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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천안 생활/근교나들이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디럭스 카라반 후기::14개월 아기와 물놀이

by jh쀼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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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휴가를 쓴 오빠와 급하게 어디 놀러 갈 데 있나 알아보다가 천안 근교인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에 카라반 자리가 있는 걸 확인한 후 바로 예약했다. 엄마 아빠도 같이 가기로 하여 6인까지 이용 가능한 디럭스 카라반으로 예약했고 제휴 할인받을 수 있는 게 있어서 248000원에 예약했다. 일-월 숙박이지만 주말 가격이다. 어른 4명에 14개월 아기 1명이 가서 혹시 4인 카라반도 예약 가능한지 문의했는데 아이도 인원수 포함이라 하셔서 6인 카라반으로 예약했다.

체크인

주차장은 아주 넓게 만들어져 있지만 우리가 갔을 때 거의 다 꽉 차 있었다. 숙박 손님뿐만 아니라 그냥 스파 이용고객들도 많아서 그런 듯하다. 카라반 숙박을 이용하는 고객은 주차장에 들어와서 왼쪽 끝에 위치한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주차를 하는 동안 먼저 체크인을 하러 웰컴센터에 갔다. 2시에 딱 맞춰갔더니 먼저 온 손님이 몇 분 계셨고 기다려서 체크인을 받았다. 웰컴센터는 분수대 쪽에 위치한다.

웰컴센터에는 이렇게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의자들도 있고 안마의자도 있었다. 손님이 많이 몰릴 경우 여기에서 편히 대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체크인 날은 체크인한 이후 마감시간까지 스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체크아웃 날은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하거나 스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정상가는 5,6만 원이지만 투숙객은 2만 원에 스파입장이 가능하다. 우리는 전날 스파를 충분히 즐겼기 때문에 체크아웃할 때는 사우나만 간단하게 하고 나왔다. 만약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이 있는 집은 다음날까지 스파를 하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이틀 내내 물놀이 질리도록 할 수 있지 않을까.

바비큐 세트도 체크인 시 예약이 가능했다. 돼지고기 세트(2,4인)/ 소고기 세트(2,4인)가 있었는데 소고기 세트는 재고 소진이었다. 추가로 고기, 와인, 그릴 망을 돈 내고 추가할 수 있다. 오후 4시까지 주문하면 되고 불 피우는 시간은 6~9시다. 체크인할 때 몇 시에 불을 피울지 적어놓으면 됐다. 우리는 미리 고기를 사 와서 그냥 3만 원짜리 그릴세트만 주문하였고 아기 저녁시간을 생각해서 저녁 6시에 불을 피워달라고 부탁드렸다.

조식메뉴도 체크인 날 16시 전에 주문할 수 있다. 돈가스 도시락, 설렁탕, 전통 육개장, 우거지 해장국이 있었다. 우리는 아침도 싸온 게 있어서 조식을 주문하지는 않았다.

웰컴센터에서는 대욕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여러 제품들을 판매도 하고 있었다.

웰컴센터 앞쪽에는 안내판이 있다. 애완동물은 출입금지이고 제공된 전기시설 외 추가 전기제품 사용 및 열기구 사용은 금지이다. 전화로 개인 버너가 사용 가능한지 문의했는데 안된다고 하셨다. 21:00~07:00까지는 정숙 시간이다. 생각보다 정숙 시간을 잘 지켜주셔서 그런가 21시가 지나니 조용했다. 웰컴센터 맞은편에는 웨건이 있어서 짐 나를 때 이용하니 편했다.

웰컴센터 맞은편에는 이마트 24 편의점이 있어 간단한 식료품 구매도 가능했다.

디럭스 카라반(6인)

우리가 예약한 카라반. 카라반 옆에 바베큐장이 있고 웰컴센터에서 받은 카라반 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된다. 원래 2층 침대가 불편할 것 같아 더블침대가 2개 있는 4인용 카라반을 예약할까 했는데 14개월 아기도 인원수에 포함이라 4인용 카라반 이용이 불가능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소파와 테이블이 보이고 테이블 위에 티브이 리모컨과 에어컨 리모컨 그리고 수건이 놓여있었다. 6인이라 수건을 6개 준비해주신 듯. 수건은 모자라면 웰컴센터에 요청하면 더 주신다고 하셨다. 우리는 첫날 각자 한 장씩 쓰고 다음날은 대욕장에 있는 수건을 이용해서 추가로 받아서 쓰지는 않았다. 스파로 물놀이하러 갈 때 락커룸 안에 수건이 없어서 여기 있는 수건을 들고 가야 한다.

들어가서 오른쪽엔 더블침대가 있다. 작은 티브이도 있어 티브이 시청도 가능했다. 더블침대에서 아이와 남편이 잤다.

더블침대 선반에 드라이기도 있고 콘센트도 있다. 드라이기는 샤워장에 있는 걸 사용해서 여기 있는 건 사용하지 않았다.

주방엔 하이라이터와 식기 구들이 있었다. 6인에 맞게 밥그릇, 국그릇, 컵도 6개씩 있어서 여유롭게 사용 가능했다. 수세미와 퐁퐁도 있어서 깨끗하게 설거지해서 사용할 수 있었다.

전자레인지, 밥솥, 커피포트가 있고 작은 냉장고도 있다. 안쪽으로는 2층 침대가 2개 있다.

주방 서랍에는 수저와 국자, 집게, 가위, 칼 등 주방용품들도 다 준비가 되어있었다.

싱크대 아래쪽에는 도마와 프라이팬, 냄비 2개까지 준비되어있어 유용하게 사용했다. 냄비는 스텐이지만 아무래도 프라이팬은 코팅 제품이라 프라이팬은 직접 들고 간 프라이팬을 쓰긴 하였다.

냉장고는 크지는 않지만 1박할 음식들은 다 들어갔다.

2층 침대에는 각 자리마다 콘센트 자리가 있어 핸드폰을 충전할 때 유용했다. 침구는 나름 깔끔한 편이었다.

화장실은 아주 넓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간편하게 볼일을 볼 수 있었다.

싱크대 옆으로 스위치가 있다.

전체적으로 노후화되어 창틀이나 세세한 부분들은 깔끔하지 않았지만 간단하게 1박 하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새벽에 비가 왔었는데 비 내리는 소리에 잠이 깰 정도로 비 소리가 크게 들리긴 한다. 비 많이 오는 날은 깊은 잠을 자기 어려울 듯싶다. 그리고 2층에서 자보니 침대 가드가 없어 아이들이 자면 떨어질 위험이 있을 것 같고 누군가 움직이면 카라반이 흔들리는데 2층 침대에서는 더 잘 느껴진다. 숙면을 위한 장소라기보다 카라반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기 적당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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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

스파 입장은 카라반 손님들 전용 라커룸으로 입장하여 들어갈 수 있다. 체크인 시 받은 락카 키와 비밀번호를 누르고 입장할 수 있다. 락커룸은 시설이 그렇게 좋지 않았고 바닥은 그냥 타일 바닥이었다. 샤워시설은 서서 샤워할 수 있는 샤워장만 6개 정도 있었고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는 준비되어있었다. 앉아서 씻는 곳이 없어 아이를 씻기기에는 어려웠고 샤워기 수압이 셌다. 둘이서 같이 씻겨서 씻길 수 있었지 혼자서는 씻기기 참 어려웠을 것 같다. 아기용 제품과 아기욕조 한두 개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입장 룸이 따로 있어서 좋은 점은 수영장과 카라반을 왔다 갔다 하기 편하다는 점이다. 만약 아이들이 초등학생 정도로 크다면 어른들은 적당히 놀다가 나와서 저녁 준비하고 아이들은 놀다가 나와서 저녁도 먹고 다시 들어가서 놀고 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


락커룸을 통과하면 바로 야외 스파장이 나온다. 유수풀도 있고 중간중간 이벤트 스파탕이 있다.

여기는 따로 슬라이더만 있지 않고 놀이터 같은 곳에 미끄럼틀이 있었다. 그 옆에는 수영을 할 수 있는 수영 레인도 있었다.

작은 파도풀도 있었다. 역시나 여기도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들어갈 수 있다. 우리도 구명조끼를 대여해서 들어갔는데 꿀렁꿀렁 재미있었다. 구명조끼 대여료는 1개당 5000원이다. 대여할 때는 락카 키로 결제하고 체크아웃할 때 한 번에 결제하면 된다.

얕은 유아를 위한 물놀이장도 준비가 되어있다.

중간중간 문 옆에는 짐을 간단하게 놀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있다. 귀중품은 보관할 수 없겠지만 간단한 물품은 놔둘 수 있을 듯싶다.

실내에는 바데풀이 있는데 수압을 이용해 각종 마사지가 가능했다. 엄마 아빠는 거의 여기서 시간을 많이 보내셨다.

바비큐 그릴

5시까지 물놀이를 하고 나와 씻고 좀 쉬다가 6시에 갖다 주신 그릴에 고기를 구워 먹었다.

카라반과 바베큐장이 가까워 바비큐를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바비큐를 하고 있으면 여기저기서 고양이가 나타난다. 오랫동안 여기서 상주한 냥이들 같은데 사람들이 고기 굽는 걸 알고 찾아오는 것 같다.

밥을 다 먹고 근처를 산책하는 데 아기 냥이들도 만났다.

분수대 근처에서는 두꺼비도 봤다. 꽤나 시골인 동네인가 보다.

스파건물 근처도 산책했는데 불을 이쁘게 켜놓아서 산책하기 좋았다.

카라반 주변으로도 불을 이쁘게 켜놓아서 야경도 꽤나 볼만했다.

숙소 밖으로 나가면 바로 앞에 천이 있는데 여기에 데크도 잘해놓아서 여기도 한 바퀴 돌고 돌아왔다.

온천 대욕장 사우나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밥을 먹고 사우나에 갈 준비를 했다. 체크인할 때 받은 사우나 이용권을 들고 1층 매표소로 가면 되고 9시부터 이용이 가능하여 9시 땡 하자마자 갔다.

본 건물 1층에 있는 매표소에서 이용권을 보여드리면 입장권을 주신다.

매표소 옆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사우나로 입장할 수 있다.

여기로 입장하여 입장권 번호에 맞는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락카 키를 가지고 락커를 사용하면 된다.

어제 이용한 카라반 전용 락커룸과는 비교도 안되게 훨씬 좋았다. 락커룸도 깔끔하였고 아기욕조도 구비되어있고 키즈용 바디제품도 구비가 되어있었다. 때타월도 있어서 가져다 쓸 수 있었고 샴푸, 트린트먼트, 바디워시 모두 구비되어있어 깔끔하게 샤워할 수 있었다. 샤워를 하고 노천탕에도 들어갔다 왔는데 아주 좋았다. 월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아 더 좋았던 것 같다. 다양한 온도의 탕과 마사지탕 건식, 습식 사우나, 세신실 모두 있었다.


안에 구비되어있던 제품들은 밖에서도 구매가 가능했다.


카라반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신나게 물놀이까지 하고 온천 대욕장까지 즐기고 왔다. 아직 아기가 어려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은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같이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

 

아래는 물놀이 하고 갔던 카페:-)

 

2022.08.31 - [슬기로운 천안 생활/맛집&카페] - 파라다이스도고 근처::아산 도고창고::베이커리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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