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착제 없이 손쉽게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집안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위해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어보았다. 인터넷에서 사려면 몇 만원은 줘야 하길래 집에 있던 재료들과 다이소에서 산 조화, 리본을 활용하였다.
다이소 천안청수지구점
우선 조화를 구매하기 위해 다이소 천안청수지구점에 갔다. 전에 터미널 앞에 있는 신부동 다이소에도 가보았는데 크리스마스 조화가 없어서 다이소몰에서 찾아보니 청수지구에 있다고 하여 청수지구점으로 다시 방문하였다. 근데 여기도 이미 거의 많은 물품이 이미 품절인 듯싶었다. 다들 부지런하시네.
여러 크리스마스 소품들이 가득하다. 작은 크리스마스트리도 있고 귀여운 소품들도 있다. 작은 소품들 몇 개만 집에 놔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날 것 같다. 이렇게 한 군데에서 크리스마스 용품들이 모여있으니 구경하기도 편했다.
파티에 사용할 수 있는 머리띠와 모자들도 다양하게 구비되어있다. 산타할아버지 인척 연기해야 하는 어른들이 있다면 이런 모자가 필요하지 않으려나. 머리띠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서 친구들과 다양하게 써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글을 쓰다 보니 괜히 갖고 싶어 지네.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크리스마스 카드까지 있다. 어렸을 땐 참 많이 팝업카드도 직접 만들고 했었는데 요즘엔 카드를 잘 안 쓰긴 했다. 선물과 함께 산타할아버지가 카드를 써주시니 아직까진 그래도 카드가 필요하긴 하지.(동심 지켜)
조화는 2층에 있다. 내가 사려고 했던 건 원래 포인세티아와 목화솜이었는데 둘 다 없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빨간 열매 달린 조화도 없었다. 가게를 데코 하는 데 사용된 것뿐이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올리브 조화와 리본 그리고 열매가 달린 조화 하나를 구매해왔다. 올리브도 열매가 익은 거랑 안 익은 거랑 두 가지가 있던데 나는 열매가 익은 걸로 가져왔다.
다이소에 구매한 것들. 올리브 나뭇가지 2000원, 빨간 열매조화 1000원, 크리스마스 리본 1000원. 빨간열매 조화는 하나 남은 걸 집어 온 거였는데 사용하지 않았다. 저 봉지를 뜯으니 이상한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났고 올리브나무 가지랑 안 어울려서 사용하지 않았다.
리스의 틀은 집에 있던 라탄으로 만들었다. 예전에 라탄 공예하겠다고 사놨다가 많이 남았었다. 라탄 3가닥 정도를 대충 원하는 크기로 원을 만든 다음 다른 3가닥 정도로 돌돌 감아주었다.
빵끈을 이용하여 올리브나무 가지를 고정시켜줬다. 멀리서 보면 잘 안 보이고 어차피 크리스마스 리스이기 때문에 금색이 잘 어울린다. 올리브 나뭇가지는 안에 철심이 들어있어 쉽게 모양을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철심 때문에 가위로 쉽게 잘리지는 않는다. 그래도 여러 번 구부렸다 폈다 하면서 자르면 자를 수 있다.
반은 올리브 나뭇가지로 고정시키고 반은 리본으로 감아주었다. 포인세티아 대신에 붉은색 리본을 골랐는데 잘 어울리게 포인트가 되어주는 것 같다. 리본도 접착제로 접착하지 않고 그냥 묶어만 주었다. 크리스마스 끝나면 뗄 생각이다.
코스트코에서 샀던 와이어 전구도 한번 감아줘 봤다. 전구가 없을 때랑은 또 다른 분위기이다. 전구가 앞으로 보이게끔 신경 써서 감아주었다.
전구에 여러 조명 모드도 있어서 해보았는데 별로네.
3000원으로 만든 리스치 고는 꽤 맘에 든다. 우리 집 분위기랑도 잘 어울리는 것 같고. 봄이 오면 봄에 어울리는 꽃으로 바꿔봐야지.
뭔가를 만들어 내는 것은 성취감이 느껴지는 일이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고 나니 뿌듯했다. 정해진 것 없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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