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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천안 생활/근교나들이

15개월 아기와 함께한::레스트리 리솜 S20::10월 초중순 후기(사진관+조식 패키지 예약, 해브나인스파)

by jh쀼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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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에 오빠가 하루 휴가를 더 받았다고 하여 가보고 싶었던 레스트리 리솜을 예약하여 다녀왔다. 휴일+평일 예약이라 그런지 2주 전에도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나름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웬걸 사람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다들 평일에 하루쯤은 쉬실 수 있으신가 봐요.. 사람이 많았어도 사진관에 조식에 스파까지 잘 즐기다 왔다! 방문하는 손님들이 대부분 가족단위였고 아기를 동반한 팀들이 많았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았다. 아기랑 같이 쉬기 참 좋은 곳이다. 포레스트 리솜은 산책할 때 구경했는데 경사가 꽤나 심해서 유모차를 가지고 다니기엔 쉽지 않았다. 아기랑 같이 방문하기에는 레스트리 리솜이 더 좋은 듯싶다. 조식도 가깝고 스파도 가깝다. 

 

 

주차장

주차장은 건물 지하에 넓게 있어서 쉽게 주차할 수 있었다. 우리는 지하 5층에 여유롭게 주차했다. 

 

여기 구조가 특이한게 지하 3층~5층이 주차장이고 지하 2층이 로비이다. 주차장에서 로비까지는 엘리베이터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체크인을 위해 일단 로비가 있는 지하 2층에 갔다.

 

체크인

로비에 가면 체크인 카운터 옆에 번호표 뽑는 기계가 있다. 우리는 입실시간보다 15분 정도 일찍 도착했음에도 이미 대기가 많았다. 번호표를 뽑고 잠시 로비에서 대기하다가 번호가 불리면 체크인하면 된다.

 

번호표 덕분에 줄서지 않고 로비에 앉아서 쉴 수 있다

 

로비에는 앉아있을 수 있는 소파가 여럿 있었고 그림이나 동상 등 구경거리도 있어서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

 

룸 S20

리조트형 숙박시설이라 그러지 호텔과 다르게 현관과 방이 구분되어있다. 한국인의 정서에는 이게 더 맞는 것 같다. 맘이 편안.. 들어가면 흐물흐물 일회용 슬리퍼가 아닌 딴딴한 슬리퍼가 반겨준다. 처음에만 신지 나중에는 귀찮아서 그냥 신지 않게 되는 듯. 마룻바닥이라 맨발로 다녀도 크게 거부감이 들지 않아 좋았다. 

방에 들어가면 싱글침대 2개와 소파, 테이블, 의자가 먼저 보인다. 소파가 있어도 답답하지 않을 만큼 방이 넓은 편이다. 짐까지 펼쳐놔도 돌아다니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었다. 

침대 옆에는 엄청 큰 거울이 달려있다. 아주 넓은 화장대에서 넓은 거울을 보며 화장을 하니 참 좋았다. 화장대 옆에는 옷장이 있는데 옷장을 열어보면 2인용 이불이 들어있다. 까는 것, 덮는 것, 베개 모두 2개씩 들어있다. 우리는 침대 옆 공간에 이 이불을 깔고 아이를 재웠다. 침대에서 재우는 것보다 확실히 바닥에서 이불을 깔고 재우니 떨어질 걱정이 없어 좋았다. 드라이기도 화장대에 있고 바람도 세게 잘 나왔다.

 

침대는 2개를 붙여서 넓게 사용했다. 커튼을 열면 숲 뷰인데 푸릇푸릇한 나무들을 보니 힐링되었다. 숲 한가운데에서 자는 듯한 느낌이었다.

 

욕실&화장실

화장실도 넓고 깔끔했다. 수건도 3명이서 쓰기에 아주 넉넉했다. 기본 어메니티로 비누가 제공된다. 치약 칫솔은 제공되지 않아 챙겨 와야 한다. 여기 변기는 물을 내리지 않아도 자동으로 시간이 지나면 물이 내려간다.

욕실에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있었다. 해바라기 수전을 좋아하는데 해바라기 수전이 설치되어있어 개운하게 샤워할 수 있었다.

 

 

주방

주방에는 전자렌지, 수세 비, 퐁퐁, 커피포트가 준비되어있었다. 취사는 안되지만 간단하게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는 음식들은 해 먹을 수 있다. 위에 선반에는 수저와 컵, 접시도 준비되어있다. 

아래쪽에는 냉장고와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담는 쓰레기통이 있다. 나갈 때 분리수거를 해줘야 한다. 분리수거장 위치는 각 층 26~27호 맞은편에 있다.

 

룸서비스

아침 조식 배달도 가능하다. 사전예약을 해야하고 15:30~20:30분까지 하면 된다.(043-649-6092)

양식, 죽, 한식 3가지로 준비가 되어있어 취향껏 골라 먹을 수 있다.

 

룸서비스는 043-649-6092로 주문하면 되고 런치 12:00~15:00 / 디너 17:00~21:00에 주문 가능하다. 다양한 메뉴와 주류도 함께 주문 가능하니 밖에 나가서 식사하기 어려우면 룸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어린아이와 함께라면 밖에서 식사하는 것보다 방에서 먹는 게 더 편하긴 하다. 최소 주문금액은 3만 원이고 배달료 3000원이 부과된다.

리조트 내에 있는 교촌치킨에서 배달도 가능한 듯. 시간은 13:00~21:30까지이다. 

 

오락실

리조트 옆 건물인 포레스트 클럽 3층에 가면 오락실이 있다. 

 

농구게임과 총게임, 볼링까지 다양한 게임이 있어서 가족끼리 와서 즐기기 좋을 것 같다.

 

리조트 외부 산책코스

리조트 주변으로 산책하기 참 좋은데 밤에도 이쁘게 조명을 켜놓아서 볼거리가 많다.

 

리조트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연못은 수달 서식지라고 한다. 비단잉어 먹이주기 체험도 2000원에 할 수 있다.

 

연못 옆에 둘레길 코스가 안내되어있다. 난이도 상중하로 구분되어있어 원하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난이도 하 코스를 돌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경사가 가팔라서 중간에 내려왔다.. 

별똥카페에 가는 길도 안내가 되어있고 시크릿가든 촬영장소도 안내가 되어있다. 시크릿 가든이라니.. 언제 적 드라마야.. 포레스트 리솜은 그만큼 연식이 좀 있는 듯.

산책하다가 더 그릴  720이 있길래 한번 구경해보았다. 원래 전날 더 그릴 720을 예약했었는데 비가 와서 야외테이블은 취소가 되었다. 

 

무 공간까지 걸어가 봤는데 수제 원목 도마 할인전을 하고 있었다. 여러 목공체험이 가능한 것 같다.

 

산책길을 좀 돌아봤는데 중간중간 포레스트 리솜 건물이 보였다. 정말 숲에 푹 파묻혀 있는 느낌이었다. 푸릇푸릇한 나무들 사이 숲길로 산책을 하니 아침에 기분이 참 좋았다. 다람쥐도 보고 새소리도 듣고. 

 

체크아웃

체크아웃은 체크인과 똑같이 번호표를 뽑아하면 되는데 체크아웃 2부제를 실시 중이었다. 원래 11시 체크아웃인데 홀수일에는 1,3,5,7층이 짝수일에는 2,4,6층이 30분 더 늦게 체크아웃할 수 있다. 우리도 30분 늦게 체크아웃이 가능하여 30분 늦게 체크아웃했다. 확실히 이렇게 나눠서 해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다.

 

해브나인 스파

체크아웃 한 뒤 스파를 하러 갔다. 짐은 차에다가 두고 스파에 필요한 짐들만 따로 챙겨서 들어갔다. 표는 미리 네이버에서 할인 가격으로 사놔서 예매 내역만 확인하고 입장하였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나 많았고 스톤 스파는 계속 줄을 서야 해서 들어갈 수 없었다. 밖에서 줄을 서기에는 날씨가 좀 추워서 아기가 감기 걸릴 것 같았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어린이 물놀이터. 계속 위에 바구니에서 물이 떨어진다. 옆에는 작은 슬라이더가 있어서 아이들이 계속 미끄럼틀을 타고 있었다. 뒤쪽으로는 짧은 유수풀이 있었는데 꽤나 파도가 강했다.

 

실내에는 여러 스파 공간이 있엇는데 밖으로는 산이 보였다. 산을 보며 보글보글 스파 하는 것도 참 좋았다.

 

중간중간에 사우나 공간도 있었고 수유실도 있어서 어린 아기와 방문해도 걱정 없을 것 같다.

 

외부로 나오면 중간중간 이벤트 탕이 있었고 꽤나 뜨거운 탕도 있었다. 임산부인 나는 적당한 온도의 이벤트 탕 정도만 들어갔다. 

 

아마 제일 해브나인 스파에서 제일 유명한게 이 인피니티 풀이지 않을까.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푸릇푸릇한 산을 바라보는 것이 좋았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는데 점심시간쯤이 되니 다들 식사를 하러 가셨는지 사람이 별로 없어 이때 후다닥 찍었다.

 

오래 놀고 나오지는 않았고 조식을 많이 먹어서 그런가 배도 별로 고프지 않아 식사도 안 했다. 씻는 곳에는 아기욕조가 마련되어 있어 아기를 씻기기에 좋았다. 따로 아기용 샴푸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그냥 비치되어있는 샴푸로 씻겨줬더니 눈이 매운지 불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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