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은행나무길 카페::언더힐::시그니쳐에이드(+황화코스모스, 백일홍 만개한 은행나무길 산책)

날이 너무 좋아 어디 산책 갈까 하다가 산책하기도 좋고 가보고 싶던 카페도 있는 은행나무길로 결정!

주차장

주차는 은행나무길 공영주차장을 이용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차가 별로 없이 한산했다. 주차장이 꽤 넓어 주말에도 주차가 많이 어렵지는 않을 듯.

은행나무길 제1주차장이고 은행나무길 공영주차장중에 언더힐과 가장 가까운 주차장이다.

주차장에서 은행나무길로 언덕길을 올라온 다음에 반대편으로 내려가 골목길로 걷다 보면 카페가 보인다.
카페 앞쪽에는 주차금지인 듯 보인다. 들어가는 길이 좁으니 차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오는 것을 추천! 걸어서 금방이다.

카페 외관

일반주택을 개조해서 카페를 만든 것 같고 원래 쓰던 대문은 카페의 입구가 되었다. 흰색에 빨간 언더힐이라는 글씨가 잘 보인다. 살짝 보이는 테라스 자리도 이쁘다.

들어가면 왼쪽으로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이 있다.

오른쪽으로는 야외테이블이 있다. 파라솔도 펼쳐져있어 햇빛을 잘 막아준다. 정원에 심어져 있는 꽃과 흰색의 테이블, 의자가 마치 유럽 느낌이다.

위에서 보니 옥상에도 테이블이 있는 듯했다.

카페 내부

들어가는 입구에는 자갈이 깔려있고 징검다리처럼 돌이 깔려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이뻤던 공간이다. 큰 창으로 밖에 있던 테이블과 나무들이 액자처럼 보인다. 인스타 감성용 사진 찍기 딱인 인테리어다.

인테리어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쓰신 듯.

높은 테이블로 된 곳도 있다.

작은 방은 좌식으로 앉을 수 있게 꾸며져 있었다. 프라이빗하게 놀 수 있을 듯.

아기의자도 준비가 되어있다.
자리가 다양하게 많아서 원하는 스타일의 테이블을 골라 앉을 수 있다.

메뉴

메뉴는 커피와 논 커피, 샌드위치, 디저트, 티 종류에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주스, 아이스크림, 우유까지 정말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있다. 키즈를 위한 메뉴까지 따로 있는 카페는 처음인 듯. 아이와 함께 다니기 시작하니 이런 작은 배려가 감사하다.

밥 먹으러 갈 예정이라 디저트류는 주문하지 않았지만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인다.

힐 슈페너와 시그니쳐 에이드를 시켰다. 힐 슈페너는 견과류 맛이 나는 고소하고 달달한 커피였고 시그니쳐 에이드는 키위와 파인애플이 들어있는 새콤달콤한 에이드였다. 음료는 둘 다 만족!


+)

나올 때 대문 앞에 자고 있던 고양이. 아무래도 여기 주인이신듯하다.

은행나무길

카페에서 음료 한잔 하고 잠깐 은행나무길 산책을 했다.

황화 코스모스가 잔뜩 피어있었다.

아직 햇빛이 있는 곳은 덥지만 은행나무길은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어 덥지 않았다.

백일홍도 이쁘게 피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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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은행나무길에 가니 보지 못하던 카페들도 여럿 생겨있었다. 여기도 신정호처럼 많은 카페들이 생기려나. 이제 커피 마시러 은행나무길도 자주 올 듯하다. 어느 계절에 와도 계절에 맞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잘 꾸며놓아서 산책하기 참 좋다. 지금은 황화코스모스와 백일홍이 만개해있지만 곧 있으면 코스모스가 만개할 테고 좀 더 있으면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겠지. 날도 좋아지니 부지런히 놀러 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