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슬기로운 천안 생활/근교나들이

아산 공세리성당 *해질녘 크리스마스 빌리지* (feat.큰 트리& 반짝반짝 전구)

by jh쀼 2021. 12. 9.
반응형

평일 저녁 드라이브 할 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작년에 다녀왔던 공세리 성당이 생각났다.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이쁘게 꾸며져 있었는데 올해는 어떨지 궁금해서 한번 다녀와봤다. 성당까지 들어가는 길이 넓지는 않아서 주말에는 좀 밀릴 수도 있을 거 같고 평일에는 한가하였다. 우리는 오후 4시 50분쯤 도착하였는데 딱 그때 불이 들어왔다.


아산 공세리성당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144호
▪️2005년도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

이 지역에서 신앙생활을 하시다 순교하신 32명의 순교자분들을 모시고 있는 성당이다. 성당 건물 자체도 아름답고 주변에 고목들이 많아 성당 주변도 아름답다.

주차장

평일 저녁에 방문하였는데도 꽤나 많은 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주차장이 아주 넓지는 않아 주말에는 복잡할 것 같다.

주차장에는 화장실이 있는데 화장실 건물도 단아하게 지어놨다.

주차장 아래쪽에서는 이웃 돕기 바자회가 진행 중이고 옆에는 직접 끓인 차를 1000원에 사 먹을 수 있게 되어있었다.

크리스마스 빌리지

주차장 바로 옆에 메리 크리스마스 공세리 크리스마스 빌리지 입구가 있다.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진 코로나 출입관리.

중간중간 크리스마스 그림이 세워져 있다. 마을에 참 잘 어울리는 산타할아버지 그림이다.

나무마다 이쁜 리본들이 달려있었다. 가벼운 리본 정도는 나무들도 무거워하지 않을 것 같다.

성탄절에 잘 어울리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나타내는 조각품들도 있었다.

산타마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전등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공간

성당 입구에는 큰 크리스마스트리 2개가 있다. 성당 앞쪽에는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많았다.

빠르게 사진 한 장 남겨보았다.

성당 옆길로 가면 아치로 꾸며진 공간도 있다.


하트 모양으로 꾸며진 장미꽃이다. 불이 들어와 있었지만 아직 날이 밝아 사진으로는 잘 찍히지 않았다. 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성당과 함께 이쁘게 나올 것 같다.

날이 아직 추워 빠르게 구경하고 퇴근시간 전에 집에 가기 위해 나왔다. 멀리서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밝을 때의 모습도 이뻤지만 어두울 때 다시 와보고 싶다. 좀 더 반짝반짝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천안 근처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지 않을까. 성탄절을 그 어떤 곳보다도 진심으로 축하하는 곳이니까 말이다. 종교는 없지만 이런 문화는 참 좋다. 성탄절엔 성당을 부처님 오신 날엔 절에 간다. 종교는 믿지 않지만 문화는 즐기는 편.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