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과 봄노래가 울려퍼지는 원성천::구획별 벚꽃상황(4/7) 지도첨부

작년엔 벚꽃이 다 떨어질 때쯤 이사 와서 원성천을 제대로 못 봤는데 올봄 매일 산책하며 원성천을 제대로 즐기는 중이다. 벚꽃이 피는 게 매일매일 달라서 그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밌다.

🌸벚꽃 지도🌸

원성천은 유량동에서 내려온 천이 원성동을 가로질러 흐른다. 벚꽃이 많은 구간을 다리를 기준으로 크게 4군데로 나누어봤다.

현재 이 편한 세상 아파트 공사장 옆으로 흐르는 원성천 구간이다. 가장 먼저 꽃이 펴서 만개했다. 아마 주말쯤이면 꽃잎이 하나 둘 떨어지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평일 오후 5시쯤까지는 공사장 소음이 들린다. (토요일에도 공사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1구간 중간 다리 위에 올라가서 한번 찍어보았다.

농구 골대도 설치되어있다. 벚꽃 아래에서 농구하면 좋을 거 같은데 아마 벚꽃 피는 기간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불가능할 듯. 농구골대 뒤로 차가 주차되어있는데 원성천은 따로 주차장이 없어 천 주변 골목에 주차를 하는 수밖에 없다.

1구간보다 조금 늦게 개화했다. 그래서 벚꽃이 약간 분홍색을 이다. 아마 주말쯤이면 만개할 듯싶다. 주변에 높은 건물들이 없어서 파란 하늘이랑 같이 사진 찍기에는 제일 좋을 듯싶다.

길 중간중간 언덕 위에는 이렇게 벤치가 있는데 벤치에 앉아서 보는 원성천의 모습도 참 이쁘다. 벚꽃 아래에 딱 들어와 있는 느낌이다. 아마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빈자리가 없을 것 같지만 빈 의자를 보면 한 번쯤 앉아보길.

벚꽃에 쌓여서 먹는 햄버거 꿀맛. 원성천 근처에 버거킹이 있어서 포장해오길 잘했다.

3구간은 벚꽃은 많이 없는데 개나리를 볼 수 있다. 길 양쪽으로 개나리가 이쁘게 피어있다. 벚꽃과 개나리를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구간이다. 벚꽃이 없는 곳엔 심은지 얼마 안 된 벚나무들이 있으니 몇 년 뒤엔 벚꽃과 개나리를 같이 이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위쪽에서도 개나리와같이 벚꽃 사진을 찍을 수 있다

4구간에 들어서니 보이는 라디오 부스가 보였다. 어디서 라디오 진행을 하시나 궁금했는데 여기 계셨구나. 8일~10일은 버스킹 공연도 있다고 하니 구경하는 재미가 있겠다.

지금 보이는 라디오로 사연을 보내면 사연도 읽어주고 신청해준 음악도 틀어준다. 가족, 친구, 연인들과 놀러 와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듯싶다. 저녁 8시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퇴근 후 들려도 좋을 것 같다. 밤 벚꽃도 참 이쁘다.

4구간은 아직 꽃이 만개하진 않았었다. 아마 주말쯤이면 만개할 것 같다. 4구간은 천 위쪽으로 데크가 설치되어있어서 데크를 걸으며 사진 찍으면 좀 더 벚꽃이랑 가까이 사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금요일 개화상황 데크에서 찍은 사진

주차는 원성천 주변으로 평행 주차를 해야 한다. 평일에도 꽉 차 있는 걸 보니 아마 주말에는 자리를 찾기 참 힘들 것 같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나무에 스피커가 매달려서 여기서 음악이랑 사연이 나온다. 스피커가 천쪽을 향하고 있어서 천 아래쪽으로 걸을 때만 잘들림.

원성천 벚꽃 개화 상황 4/3-4

벚꽃 명소로 유명한 원성천 벚꽃이 얼마나 개화했나 보려고 다녀와봤다. 유량동 쪽으로 올라갈수록 꽃이 별로 없었고 아래로 내려올수록 그나마 꽃이 많이 펴있었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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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7시쯤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조금 걷다가 집으로 왔다. 오우… 아침에나 갸아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