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발달사항

1. 혼자 자기 시작
맨날 유모차로 재웠었는데 이제 그냥 범퍼침대에 두고 나오면 혼자 잠든다. 혼자 잠드는 것만 해도 엄청 육아가 쉬워졌다. 졸리다는 신호(눈비비기, 소매빨기)를 보내면 그냥 침대에 눕히고 나와 내 할 일을 할 수 있다.

2. 자는시간 1시간 빨라짐
오빠의 퇴근시간이 1시간 빨라져서 한번 1시간 빨리재웠는데 빨리 잔다. 전에는 10시에 재웠는데 9시쯤 재우기 시작했다. 낮잠을 많이 못 잔날은 8시에도 재운다. 그러면 다음날 오전 8시까지 풀잠을 잔다. 그동안 일찍 잘 수 있었는데 늦게 재운건가 싶기도 하다.

3. 기기 시작
8개월에 들어와서야 기기 시작했다. 다른아이들은 6개월부터도 긴다는 것 같은데 안 기어서 걱정했는데 좀 늦지만 기기 시작했다. 기어다니면서 활동범위가 늘어나 이제 저녁준비를 하고 있으면 주방까지 기어온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으면 화장실까지도 기어온다. 아무래도 안전펜스를 사야할 것 같다.

4. 로션먹음
밥을 먹이고 씻긴 다음 로션을 발라주고나서 로션통을 깜빡하고 안 닫았다. 그리고 분유를 타왔더니 양손에 로션이 잔뜩 묻어있고 입주면에도 로션이 묻어있었다. 로션을 입에 넣은 것 같아 우선 입안을 손수건으로 닦아주고 하루동안 지켜봤는데 다행히 별 이상은 없었다. 기어다니기 시작하니 주변 물건정리를 잘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아이 손이 닿을 만한 위치에 있던 위험한 물건들은 다 위로 올려놓았다. 식세기 세제나 칼 같은 것들.

5. 에듀테이블 책 넘기기 시작
에듀테이블에서 맨날 돌리는 것만 했었는데 책 넘기는 걸 한번 보여줬더니 책을 넘기기 시작했다.

6. 좋아하는 장난감
로션통, 컵쌓기통에서 컵빼기, 러닝홈 편지, 엄마 실내화, 엄마 머리카락 잡아당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