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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천안 생활/가볼만한 곳

천안천 어린이공원::야간 꽃길::산책

by jh쀼 202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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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천 어린이공원에 인생 샷 명소를 만들어놨다는 글을 보고 언제 한번 가봐야지 했었는데 계속 겨울이라 못 갔었다. 그러다가 이제 밤에도 많이 안 추워서 한번 다녀와봤다.

원성천을 따라 걷다가 공원으로 간 거였는데 공원에 도착했는데도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어디 있나 찾으며 쭉 걸어가니 반대편 입구 쪽에 있었다. 여기를 제외하고는 어두컴컴하고 사람도 없어서 좀 무서웠다. 낮에 봤던 놀이터도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어디에서 조명을 쏘나 봤더니 위에서 쏘고 있었다. 요즘 이렇게 빛으로 거리에 글자를 나타내고 하는데 이만큼 규모가 큰 건 처음이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다른 꽃으로 바뀌었다.

이번엔 분홍분홍 한 벚꽃이다. 아마 원성천에 벚꽃이 피면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 것 같은데 밤이라면 여기도 한번 들려보면 좋을 것 같다.

밤 산책 나온 거라 편하게 나왔지만 기념사진 한 장 남겼다. 잘만 찍으면 충분히 이쁘게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집에 가려는데 다시 한번 그림이 바뀌었다. 이번엔 수국인 듯? 어두운 공원이 이 조명 하나만으로 확 밝아졌다.

유모차 위에도 꽃이 내려앉았다.



짤지만 꽃길을 걷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솔직히 이것만 보러 여기까지 오는 건 비추이고 근처 원성천이나 천안천 산책 왔다가 들려보기엔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공원이 좀 어두우니 혼자보다는 두 명이 함께 오길 추천한다. 누구 아이디어인지 정말 칭찬하고 싶다. 이런 것들이 좀 더 많아져서 저절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밝은 분위기의 동네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음지도에 어린이공원이 검색이 안되어서 위치로 표시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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